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 실무에 자주 등장하는 의료용품 사용법 기초

infoboxword 2025. 7. 20. 20:23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매일같이 어르신을 돌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의료보조용품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실습생이나 신입 요양보호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기본적인 의료용품의 명칭이나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서 실수를 하거나, 자격 외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요양보호사는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치료나 약물 처치는 하지 않지만, 어르신의 신체 상태를 보조하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의료보조도구의 이름, 용도, 주의사항 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보다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돌봄의 질도 높아진다.

 

요양보호사 실무에 등장하는 의료용품 사용법 기초


요양보호사가 실무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의료보조용품 5가지의 명칭과 기본적인 사용법, 주의사항을 정리했다. 실습생, 신입 요양보호사, 복지관 실무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

 

 

휠체어(Wheelchair) – 이동 보조의 기본 장비

휠체어는 요양보호사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동 보조 기구 중 하나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이동을 도울 때 사용되며, 잘못된 사용법은 어르신의 낙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 기본 사용법

  • 이동 전 반드시 브레이크(잠금장치)를 확인한다.
  • 어르신이 앉거나 일어날 때는 양쪽 바퀴를 고정시켜야 한다.
  • 팔걸이와 발판은 상황에 따라 올렸다가 내릴 수 있으며, 발판은 항상 접었다가 올바르게 다시 세팅해야 한다.
  • 밀 때는 항상 뒤에서 천천히,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동하고, 턱이나 경사로는 반드시 보조 인력과 함께 다룬다.

⚠️ 주의사항

  • 어르신이 휠체어에서 허락 없이 스스로 일어나려 할 경우 즉시 제지해야 한다.
  • 등받이 뒤에 무거운 물건을 걸면 넘어질 수 있으니 절대 금지
  • 실내 이동 시에는 양해를 구하고 천천히 움직이며 충격에 주의

 

워커(Walker, 보행기) – 보행을 돕는 기본 보조도구

워커는 걸을 수는 있지만 균형 감각이 약하거나 다리에 힘이 부족한 어르신에게 적합한 보조기구다.
요양보호사는 워커를 단순히 건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높이 조절과 보행 보조 동작을 알고 있어야 한다.

✅ 기본 사용법

  • 어르신의 허리 높이에 손잡이가 오도록 워커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 사용 시에는 어르신이 워커를 앞으로 밀고 → 그 다음 한 발씩 이동하는 순서로 유도한다.
  • 넘어짐 방지를 위해 빠르게 걷게 하지 않도록 하고, 요양보호사는 항상 옆이나 뒤에서 보조한다.

⚠️ 주의사항

  • 바닥이 미끄러운 경우 워커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실내화를 확인
  • 접이식 워커의 경우, 사용 전 반드시 고정상태를 확인해야 함
  • 보행 중 어르신이 체중을 너무 실을 경우 요양보호사가 급히 받쳐야 할 수도 있으므로 긴장 유지

 

배변 보조 용품 – 성인용 기저귀, 이동변기, 요실금 패드

요양보호사의 업무 중 가장 예민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이 배변 보조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보조도구들도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면 어르신의 피부질환, 불쾌감,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자주 쓰는 용품

  • 성인용 기저귀: 주야간 전용 분리형 선택, 사이즈에 맞게 착용
  • 이동변기(이동식 좌변기): 침대 옆에 두고 사용, 브레이크 고정 필수
  • 요실금 패드: 기저귀 내부에 부착하여 소량 배출 시 사용

⚠️ 주의사항

  • 기저귀 교체 시 개인위생장갑 착용은 필수
  • 피부 발진이나 압박 자국이 없는지 확인하고, 하루 2~3회 이상 점검
  • 이동변기는 반드시 배변 후 곧바로 세척하고, 악취 제거를 위한 환기도 병행해야 한다.

✅ 기록지 작성 팁: "오전 11시 배변 도움, 기저귀 교체 후 피부 상태 양호" 등으로 구체적으로 기록

 

 

상처 보호 및 체온 체크용 기초 용품

요양보호사가 의료행위를 하진 않지만, 상처 보호, 발열 확인, 안전 보조 역할은 수행해야 한다. 특히 기본적인 체온계, 거즈, 밴드 등은 실무에 자주 등장한다.

✅ 기초 용품 사용법

  • 전자 체온계: 귀형은 고막 안쪽을 정확히 겨냥하고, 알코올솜으로 전·후 소독
  • 거즈·밴드: 상처 확인 후 보호 차원에서 사용 가능하나, 직접 치료는 금지
  • 압박 붕대: 사용 지시는 간호사 또는 기관 지시에 따르며, 요양보호사는 감시만

⚠️ 주의사항

  • 발열이나 출혈, 상처 악화 등이 확인되면 즉시 간호사 또는 담당자에게 보고
  •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경과 관찰 후 보고서에 명확히 기록
  • 치료나 약품 사용은 요양보호사 권한을 벗어남 → 절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