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에게 많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infoboxword 2025. 7. 10. 15:14

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직업인 만큼, 하루 종일 몸을 쓰는 일이 반복된다. 특히 이동 보조, 체위 변경, 목욕 보조,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는 일 등은 반복적이고 무리한 신체 사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직종 중 하나다. 실제로 요양보호사로 오래 근무한 사람 중 상당수가 허리 디스크, 무릎관절염,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질환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근무 지속이 어려워지고 이직이나 조기 퇴사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요양보호사에게 많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요양보호사들이 가장 많이 겪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예방 방법과 실천 팁을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일상적인 습관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이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정보다.

 

 

 

요양보호사에게 흔한 근골격계 질환 종류

근골격계 질환은 뼈, 근육, 인대, 관절, 신경계 등에 발생하는 통증이나 기능 장애를 의미하며, 요양보호사처럼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반복적으로 특정 부위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 ① 요통(허리 통증)

  • 어르신을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거나, 체위 변경 시 허리를 비트는 자세에서 발생
  •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요추염좌, 요추관협착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 ② 무릎 관절염

  •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거나, 무릎 꿇고 어르신을 돌보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관절에 부담이 가해짐
  • 장시간 서있는 업무도 무릎 건강에 부담이 큼

✅ ③ 어깨 및 목 통증 (거북목, 회전근개 질환)

  • 목을 숙이고 식사 보조, 세면 도우미 등 작업 시 발생
  • 어깨 근육의 반복 사용 → 회전근개파열 위험

✅ ④ 손목터널증후군

  • 물건을 쥐거나 젖은 수건을 비트는 동작, 휠체어 조작 등 반복 동작에서 발생
  • 손목 저림, 감각 저하, 힘 빠짐 증상이 동반됨

이러한 질환은 작은 통증에서 시작하지만 누적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며, 요양보호사로서의 업무 지속에 큰 장애가 된다.
따라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업무 중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기 위한 기본 원칙

현장에서 요양보호사가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업무 중 신체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핵심 원칙이다.

✅ ① 무거운 어르신 부축 시 허리 대신 다리 힘 사용

  • 무릎을 굽히고 상체를 곧게 유지한 채 힘을 실어야 허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 가능한 경우 이동 보조 장비(리프트, 이동 벨트 등)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② 한 자세로 오래 있기보다 자주 자세 바꾸기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는 근육과 관절에 압박을 준다
  • 최소 30분마다 가볍게 자세를 바꾸고, 10초~20초 스트레칭을 병행한다

✅ ③ 신발과 복장은 근골격계 보호의 기본

  • 굽이 낮고 쿠션감 있는 실내화 착용
  • 무릎 보호대나 허리 보호대를 활용하면 장시간 업무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④ 손목, 어깨, 허리를 위한 업무 전 준비 운동

  • 식사 보조, 목욕 보조 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 특히 어깨 회전, 허리 좌우 비틀기, 손목 회전은 필수

✅ ⑤ 혼자서 무리한 업무 금지

  • 무거운 체중의 어르신 이동은 반드시 동료의 도움을 받거나 관리자에게 요청해야 한다
  •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업무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근골격계 질환의 70%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도 있을 만큼, 기본 원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스트레칭과 운동 팁

단순한 자세 교정 외에도 짧고 간단한 운동 습관만으로도 근육의 긴장을 풀고, 관절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음은 요양보호사를 위한 대표적인 예방 스트레칭과 운동법이다.

✅ ① 허리 스트레칭

  • 의자에 앉은 채 한 손을 의자 등받이에 걸고 상체를 천천히 회전 (좌/우 각각 10초씩)
  • 누운 상태에서 양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10초 유지 → 허리 압력 완화에 효과적

✅ ② 어깨 풀기 운동

  • 어깨를 크게 원을 그리듯 돌리기 (앞/뒤 각각 10회)
  •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반대편 팔꿈치를 당기는 스트레칭도 어깨 유연성 증가에 도움

✅ ③ 손목 스트레칭

  • 한 손을 앞으로 뻗고 반대손으로 손가락을 아래 방향으로 천천히 눌러준다
  • 손목 돌리기 운동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 ④ 무릎 근육 강화

  • 계단 오르내리기, 의자에서 천천히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스쿼트 동작 10회씩 반복
  • 다리를 쭉 뻗고 발끝을 위아래로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추천

이러한 운동은 하루 10분~15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해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으며, 근육과 인대에 유연성을 부여해 업무 중 부상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기관·정부 지원 제도 활용

최근에는 요양보호사들의 근골격계 건강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제도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

  •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실습형 스트레칭 교육, 근육 보호 교육 포함

✅ 지자체 지원 건강검진 및 체력 측정 프로그램

  • 일부 시·군에서는 요양보호사 대상 무료 건강검진, 스트레스 측정, 체력 측정 행사 개최
  • 지역 보건소 또는 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 가능

✅ 직장 내 근골격계 위험성 평가 및 작업 환경 개선

  • 시설 요양원, 재가요양기관 등은 작업 환경 평가를 통해 위험요소 제거 대상이 되기도 함
  • 요양보호사 스스로도 기관에 요청할 수 있음 (무거운 침대, 낙상 방지 미흡 등)

✅ 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의 요양보호사용 건강관리 매뉴얼

  • 온라인 자료로 제공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가이드북, 스트레칭 영상 등 활용 가능

근골격계 질환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의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므로, 기관 차원과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한다.